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급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제 기름값의 하락세가 국내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기름값을 정하는 데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 시장 휘발유 가격이 지난 7월보다 40.6% 하락한 반면, 환율은 27.1% 상승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값은 12.7% 떨어지는 데 그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유의 경우 국제 시장 가격은 48.7% 급락했지만 고환율 여파로 국내 주유소 판매가는 16.6% 하락하는 데 머물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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