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공을 향해 출발

2008.11.16 오전 02:37
[앵커멘트]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싶은 꿈을 경비행기를 타고 실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에서 열리고 있는 경비행기 축제, 이문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비행기 3대가 진입하더니 아슬아슬 빗겨 솟아오릅니다.

공중에 큰 원을 돌리기 무섭게 급강하하는 묘기가 이어집니다.

경비행기 동호인들이 펼친 에어쇼.

아찔한 비행에 관람객들은 마음을 졸였습니다.

[인터뷰:고세영, 충남 공주시 옥룡동]
"손에 땀을 쥐면서 너무 무서웠어요, 우리 아이도 좀 떨렸다고 하더라고요, 그것을 보면서 한 번 타보면 아이한테 더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비행기가 뿌리고 간 낙하산을 잡으려고 공중에 손을 뻗습니다.

운 좋게 탑승권 든 낙하산을 건지면 하늘을 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공중에서 내려다 본 땅의 모습.

비행기를 올려다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인터뷰:최상화, 경비행기 탑승 체험자]
"올라갈 때는 좀 긴장이 됐는데 막상 타고 나니까 재미있고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열린 공주 하늘항공축제를 위해 전국에서 경비행기 40여 대가 모였습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을 더 많은 사람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 동호인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인터뷰:강규태, 공주 경비행기동호회 회장]
"아름다운 여행을 하기 위해서 하늘을 납니다, 하늘에 올라가 보면 아름다운 스릴이 있고 멋있는 산사가 있어서 올라가는 것입니다."

창공을 자유롭게 날고 싶은 꿈을 담고 경비행기들이 가을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