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취역했습니다.
우리 군의 작전 개념을 통째로 바꿀 배로 평가받는 상당한 전투 능력을 확보한 구축함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국제 관함식 해상사열에서 위용을 과시했던 세종대왕함.
1년 반 동안의 시운전과 인수 평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갔습니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이지스 전투체계가 탑재됐습니다.
이지스 전투체계의 핵심은 첨단 센서를 이용해 500km 반경 이내의 적을 완벽하게 포착해 내는 것입니다.
세종대왕함은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면서 2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사일과 전투기, 잠수함과 전함 등 하늘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동시에 공격할 수 있고 앞으로도 신무기가 더 보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덕기, 세종대왕함 함장 대령]
"객관적으로 성능을 비교할 수 없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일본 자위대가 가지고 있는 이지스 구축함보다 좀더 낳은 능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또, 항속 거리가 만km 가까이 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해상테러에 투입돼 일주일 동안 작전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리 군의 작전 개념을 바꿀 배로 평가받는 이지스 구축함.
해군은 세종대왕함을 포함해 지난달 진수한 율곡이이함 등 모두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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