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촬영지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상품 개발!

2009.02.28 오전 03:10
[앵커멘트]

전주의 영화촬영지가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이야기를 개발해 이를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과 전주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천년학', '타짜' 등 영화 230여 편과 드라마 50여 편이 촬영됐습니다.

전동성당과 경기전 등 전주 도심 속에 자리잡은 고풍스런 옛 건물과 문화재들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이처럼 한옥마을은 지난 2001년부터 '영화 제작의 거리'로도 한몫을 했습니다.

[인터뷰:최기우, 극작가]
"2004년과 2005년에 이곳에서 영화를 찍었는데, 지금 모습과는 조금 틀립니다. 그만큼 한옥마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좋지아니한가'와 '간큰가족' 등 다양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들은 전주시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전주천에서 촬영됐습니다.

또 전주동물원과 전주영화촬영소 등 전주의 많은 촬영지 역시 영화와 드라마를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됐습니다.

[인터뷰:최승우, 영화인회의 사무차장]
"전주가 갖고 있는 공간의 복잡성 가치있는 공간들이 밀집돼 있는 것들은 영상과 영화, 드라마를 하시는 분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이처럼 영화촬영지로 꼽힌 전주의 명소들을 이야기로 엮어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또 관광명소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이를 영화와 드라마를 위한 소재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정진욱, 전주영상위 사무국장]
"전주는 문화자산을 굉장히 많이 보유하고 있거든요. 지금까지는 촬영을 하는데 그쳤는데, 앞으로는 전주의 문화자산을 가지고 영화화, 드라마화 할 수 있도록 소재를 끄집어 낼 생각입니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영화촬영지 스토리텔링사업 결과를 4월과 5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인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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