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창업할 수 있는 마땅한 길이 없어 애를 먹는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모두 1,000명을 뽑아 무료로 사무실을 제공하고 자본금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이들이 꾸려가고 있는 광고홍보대행사입니다.
학생때인 지난해 6월부터 준비에 들어가, 졸업과 함께 회사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이 없어 자본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터뷰:김지원, 청년 창업자]
"정부에서는 주로 it쪽에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처럼 광고나 이쪽에서는 지원을 받기기 참 힘듭니다."
참신한 아이템과 열정이 있어도 쉽게 창업에 뛰어들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2~30대 예비 청년 사업가 가운데 1,000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먼저 강남과 강북에 청년 창업 센터를 만들어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사업계획서 등을 따져 한달에 70만 원에서 100만 원 가량 지원합니다.
모집 대상도 IT 기술뿐아니라 번역과 웹디자이너, 공연기획과 음식개발 등으로 다양화 했습니다.
여기다 법무와 세무 상담은 물론 유명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과 제휴를 맺어 판로 개척도 돕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연찬, 서울시 경제진흥관]
"우수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서울시는 다음달 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자를 접수한 뒤 사업계획서와 면접 평가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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