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중인 쌍용자동차 노조원이 뇌출혈로 쓰러진 지 나흘 만에 숨졌습니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조립4팀 생산직 직원인 41살 엄 모 씨가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제 오전 11시 반쯤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엄 씨가 지난 22일 공장점거 총파업이 시작되자 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했고, 이후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병원에서도 사인을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로 보고 있다며 사측에 책임을 묻고 유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쌍용차 사측이 더이상 비극이 생기기 전에 노조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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