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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곧 고갈"... 중동 사태에 종량제봉투 '사재기 공포 확산'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3.24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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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국제 원유 공급 불안이 국내 생활필수품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며 '비닐 대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식품 포장재를 넘어 쓰레기 종량제 봉투까지 품절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닐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종량제 봉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는 입고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봉투가 대부분 소진됐고, 일부 용량 제품은 완전히 동났습니다. 매장 측은 "최근 들어 고객들이 4~5묶음씩 대량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상황도 비슷합니다.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는 온라인몰에서는 국제 정세 영향으로 생산 및 입고 지연 공지를 내걸었으며, 업계는 현재 재고가 약 한 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 불안은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종량제 봉투를 구하기 어려워 여러 매장을 돌며 100장 이상 확보했다"라거나 "나프타가 들어가는 제품은 미리 사두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재기 심리는 실제 유통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한 마트에서는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까지 시행됐습니다.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제한하고 직원이 직접 결제 관리에 나서는 등 통제에 나섰지만, 오히려 불안 심리를 자극해 수요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해당 조치 시행 이후 봉투 판매량은 2주 전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나프타입니다.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해 얻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비닐·플라스틱·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나프타 재고는 약 10~15일 수준으로 원유 재고(약 60일분)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미 가격을 최대 60%까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품업계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라면, 즉석식품 등 포장재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생산과 유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료업계 또한 페트병 원료 가격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며, 약 3개월 후 납품가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후 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재고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프타 수출 제한과 대체 수입선 확보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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