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 안개꽃이 더 예뻐요!

2009.08.09 오전 10:18
[앵커멘트]

국산 안개꽃 5종이 잇따라 개발됐습니다.

우리 연구진이 개발한 안개꽃을 재배하면 외국 상표사용료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농가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연구진이 개발한 안개꽃 '드림핑크'입니다.

대체로 흰색을 띄는 일반 안개꽃과는 달리 밝고 부드러운 분홍색을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 재배 농민들은 '드림핑크'의 가장 큰 장점으로 흰가루병 등 병해에 강해서 생산비가 비교적 적게 든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대, 꽃 재배농민]
"병해충에 엄청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방재도 지금 한 번 밖에 안 했는데 병도 안 오고 꽃도 예쁘고..."

'드림핑크'는 같은 분홍색 안개꽃인 외국산 '마이핑크'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습니다.

일단 꽃 색이 진하지 않고 부드러운 데다 향기가 좋고, 절화 수명도 2~3일 정도 깁니다.

[인터뷰:정동춘, 전북 농업기술원 화훼자원연구소]
"화세가 가지런해서 가지 분리가 쉽고 줄기가 단단해서 소비자들이 이용하기가 편한 특성을 가지고 있고요."

화훼자원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국산 안개꽃 다섯 품종을 잇따라 개발해 수입산에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만, 전북농업기술원화훼자원연구소 소장]
"화훼농사에서 로열티 비중은 종묘비의 15~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로열티 경감을 위해서 꾸준히 품종이 개발되어야 되고..."

계속된 연구 개발 덕분에 농민들은 생산비를 절감하면서도 상품성 좋은 안개꽃을 재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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