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인 백신 접종 연내 어려울 듯

2009.08.18 오전 11:09
신종 플루 사망자 발생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최소한 내년 봄까지 신종 플루 백신을 접종받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1,9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국민의 27%인 1,300만 명 분의 신종 플루 백신을 비축하겠다는 목표지만 현재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들의 접종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비축 예정 물량은 우선 의료인, 보건·방역 요원 등 전염병 대응 인력과 영유아, 임신부, 노인 등 고위험군, 그리고 군인 66만 명, 초중고 학생 750만 명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 국민은 자기 돈을 내고 백신을 접종받으려 해도 국가 조달 물량이 채워지는 내년 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통상 예방 백신의 경우 국민의 20∼25%만 접종이 이뤄지면 상당한 차단 효과가 있다면서 한쪽에서는 치료하고 한쪽에서 면역력을 키우면 상당 수준의 유행 규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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