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며 모텔에서 함께 일하던 종업원을 공기총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로 40살 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 씨는 지난 22일 밤 모텔 방 청소를 하고 있는 59살 최 모 씨에게 공기총 4발을 발사하고, 흉기로 또 한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텔 카운터에서 일하던 서 씨는 범행에 앞서, 모텔 한 층을 모두 비워놓고 복도 CCTV를 끄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범행 이후에는 공기총과 흉기를 옆 방에 넣어두고 다른 투숙객이 살해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공기총을 구입해 소지허가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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