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에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에 대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의 첫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AIST 인공위성센터는 목표 궤도를 벗어난 과학기술위성 2호에 대한 궤도 등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해 오늘 오전 4시 반쯤으로 예정했던 첫 교신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공위성센터는 과학기술위성 2호의 위치 등 궤도 정보가 파악되면 성공 가능성은 작지만 교신을 통해 위성의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KAIST 인공위성센터는 나로호가 이륙 9분 뒤 고도 306㎞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와 분리됐어야 했지만 이보다 36㎞ 높은 고도 342㎞에서 분리돼 사실상 목표 궤도를 벗어나 위치 추적이 어려워 위성과의 교신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상국과의 교신에 실패하면 우리 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에 실려갔던 과학기술위성 2호는 우주의 미아로 떠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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