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이 군 행방 확인에 주력

2009.09.01 오후 02:02
[앵커멘트]

누나가 남동생을 찾아 달라며 인터넷에 글을 올려 인터넷에서 이른 바 '남동생 실종사건'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죠.

부산의 이 모 고교생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일단 가출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납치 등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인터넷에 이어 언론에도 보도가 되면서 이 군의 행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 군의 행방에 대해 새로 들어온 단서가 있나요?

[리포트]

이 군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우선 가출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이 군이 실종됐을 당시 이 군은 혼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군은 22일 구포동의 한 은행 현금 지급기에서 돈을 찾았고 부산의 구남 지하철 역에서 열차를 탔는데요.

폐쇄회로 화면을 보면 당시 모두 혼자였습니다.

이후에 추정되는 이 군의 행적은 22일 저녁 7시쯤 제주행 여객선을 탄 뒤 다음 날 새벽에 제주에 도착했다는 것인데, 그 이후 행적이 묘연합니다.

때문에 경찰은 가출 외에도 납치 등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군이 집을 나간 이틀 뒤인 24일 아침, 이 군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소재가 완도 청산도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니까 제주에 도착했다는 23일 아침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 반까지 이 군이 납치돼 완도에 갔을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휴대전화의 최종 발신지인 완도는 물론 제주도 등에 대한 수색을 벌였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 군의 실종 사건은 이 군의 누나가 동생을 찾아 달라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고, 누리꾼들 사이에 이른 바 '남동생 실종 사건'으로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북부경찰서에서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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