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천시가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이어 오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관계 부처와의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인천을 연결하는 다리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2개가 있습니다.
영종대교는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지나는 다리로 인천공항 개항에 맞춰 지난 2000년 개통됐습니다.
오는 23일 개통되는 인천대교는 세계 5위 규모로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합니다.
인천시는 이 두 다리이외에도 영종도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인 두 지역의 개발을 활성화시키기위해서는 또 하나의 해상교량 건설이 시급하다고 보고 오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개발팀]
"영종과 청라가 윈윈 효과를 거두기위해서는 다리 건설이 필수적입니다."
영종과 청라지구 개발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도 교량 건설사업비로 이미 5,000억 원을 확보해 놓고 사업이 시작되기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무 부서인 국토해양부는 제 3연륙교 건설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영종대교가 지나는 공항고속도로에 매년 1,000억 원 정도의 손실을 보전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제3연륙교까지 들어서 교통량이 분산되면 영종대교에 투입되는 정부의 지원부담금이 그만큼 커진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국토부는 인천대교 개통 이후 적어도 1년 동안은 교통량을 측정한 다음 제 3연륙교의 건설 문제를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국토해양부 관계자]
"원칙은 반대는 안 해요. 교통량이 도달하면 당연히 (다리를) 놓는게 맞잖아요. 근데 도달이 안됐기 때문에 건설시기가 좀 빠르다 이런 이야기에요."
하지만 제3연륙교가 2014년까지 건설되지 않으면 영종과 청라지구 건설사들의 대규모 용지 계약 해지 사태는 물론 이로 인한 개발 차질까지 우려돼 제3연륙교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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