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들어 우리나라로 졸업여행이나 수학여행을 오는 일본 학생들이 많은데요,
여행 코스 가운데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 해발 450m, 여우재 고개, 작은 김치공장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온 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직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서투른 솜씨지만 정성껏 양념을 버무립니다.
한창 웃음 많은 나이, 작은 실수에도 꺄르르 웃음이 터집니다.
젓갈과 고추가루 등 갖은 양념으로 완성된 진짜 한국 김치, 정성껏 만든 김치는 일본으로 가져가 가족들 앞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계획입니다.
[인터뷰:사키마 기즈키, 오키나와 쇼우고등학교]
"김치 그대로 먹거나, 김치찌개 등 요리도 해서 먹을 것입니다."
수학 여행 중 짧은 경험이었지만,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데는 더없이 훌륭한 기회가 됩니다.
[인터뷰:세키구치 다다요시, 인솔 교사]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인 김치를 한국 가정에서 어떻게 먹는지 알수 있도록,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포천시가 일본 학생들에게 우리 김치 맛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여행사와 업체를 연결해주며 이뤄졌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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