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속된 전 장학사, "최고 윗분 위해 비리"

2010.03.12 오전 05:37
장학사 시험에서 편의를 봐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시교육청 전 장학사가 법정에서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을 도와주려고 비리를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전 장학사인 51살 임 모 씨는 어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왜 교사들한테 거금을 받았느냐"는 검찰 질문에 당시 최고 윗 분이 재판 중이라 비용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임 씨가 언급한 '최고 윗분'은 당시 서울시 교육감이었던 공정택 전 교육감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 씨는 시교육청에서 중등학교 인사 담당 장학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부터 2009년사이 "장학사 시험에 편의를 봐주겠다"며 현직 교사 4명에게서 4,6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임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고 선고 공판은 오는 25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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