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또 엄마 아빠는 자녀들이 어떤 말을 할 때 가장 기분이 좋을까요?
속마음을 한 번 들여다 보시죠.
서울시 아동복지센터가 어린이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인데요.
뭐니 뭐니해도 가장 힘이 되는 말은 '사랑해'인가 봅니다.
아이들 4명 가운데 1명이 이 말을 선택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싶은 것이 어린이들의 마음이겠죠.
그 다음으로는 부모님이 "용돈 줄까?"라고 말할 때가 좋다는 어린이가 28%.
세 번째로 많이 꼽은 말은 "엄마, 아빠는 너를 믿어"였습니다.
그렇다면 제일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일까요?
짐작할 수 있다시피 "공부 좀 해라", 30% 가까운 어린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말이죠 '엄친아, 엄친딸'.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말이 그 다음으로 듣기 싫다는군요.
그밖에도 "너는 왜 이렇게 생각이 없니", "나중에 커서 뭐가 될래" 등이 듣기 싫은 말로 꼽혔습니다.
그렇다면 엄마, 아빠는 언제 가장 기분이 좋을까요?
이심전심, 아들, 딸이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폭 안길 때"였습니다.
오늘 어린이 날을 맞아 가족끼리 사랑한다 한마디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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