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주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활주로 일부가 폐쇄돼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가 고장 나 활주로에 덩그러니 멈춰서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11시 30분쯤.
제주를 떠나 서울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8910편이 기체이상으로 이동 중에 갑자기 활주로에 멈춰 섰습니다.
항공사 측은 사고기의 앞바퀴 연결 부속장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용희, 아시아나 항공 제주지점 과장]
"활주로에 진입 시 회전을 하면서 앞바퀴에 있는 앞바퀴 방향을 잡아주는 부속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항공기가 멈춰선 남북활주로가 일부 폐쇄됐습니다.
제주공항 측이 차량을 이용해 항공기를 활주로에서 주기장으로 옮겨 2시간여 만에 활주로 이용은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제주기점 출도착 항공편 18편이 지연 운항됐고, 11편은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고장 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185명도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