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인 사업가 필리핀 살인'사건 용의자 자살

2010.05.16 오후 06:38
지난 1월 30일 필리핀 앙헬레스시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한국인 사업가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오던 용의자가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필리핀에서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한국인 사업가 49살 강 모 씨를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 39살 정 모 씨가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부산 감천동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에서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강 씨를 살해한 필리핀인 E 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배후로 정 씨를 지목해 어제 정 씨와 E씨의 대질 조사를 진행했지만 정 씨는 범행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정 씨는 지난 1월 숨진 강 씨와 함께 필리핀에서 부동산사업을 진행했던 49살 윤 모 씨의 회사 직원으로, 경찰은 정 씨가 필리핀인 E 씨를 고용했다는 필리핀 현지경찰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내에 있는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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