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서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도일병원이 지난 2006년에서 2009년 사이 목디스크 환자 2,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젊은층 목디스크 환자 비율이 8%에서 17%로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목디스크는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 디스크 사이로 안에 있던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하반신마비나 전신마비로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젊은층에서 컴퓨터와 휴대전화 사용량이 늘면서 목디스크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도일 원장은 책을 보거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 자기도 모르게 앞으로 목을 내밀거나 구부정한 자세가 되기 쉬워 근육과 인대는 물론 목뼈 구조에서 이상이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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