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가죽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유층을 상대로 가격을 10배 이상 부풀려 팔아왔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생동물 가죽을 거래하는 현장.
바닥에는 커다란 호랑이 가죽이 판매되기 위해 펼쳐져 있습니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는 3m.
넓이는 4㎡에 이릅니다.
거래 가격은 5,000만 원으로 중국에서 구입한 가격인 350만원의 15배 가까이 됩니다.
주로 부유층에게 판매돼 집안 장식용이나 카펫으로 활용됐습니다.
[녹취:골동품 판매점 상인]
"암암리에 자기네들끼리 (거래) 하겠지 뭐. 부를 상징하니까 그 사람들이 그걸 깔고 앉으려 했겠지."
이밖에 스라소니와 물소의 가죽도 거래됐습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구입해 몰래 들여온 것들입니다.
49살 신 모 씨 일당은 구입과 판매, 구매자 물색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인터뷰:계덕수,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이들이 점조직으로 구매자를 먼저 구한 다음, 브로커를 통해 알선자와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야생동물 보호법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가죽을 거래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경찰은 신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밀반입과 판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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