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 '곤파스'가 몰고 온 강풍에 도로도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가로등과 가로수 등이 도로를 덮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회첨탑이 도로 위에 흉측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4층 높이에 있던 탑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왔습니다.
[인터뷰:정창배, 목격자]
"센 바람과 함께 낙엽처럼 '꽝' 천둥 같은 소리와 함께 떨어졌어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출근길 교통이 한 시간 넘게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건물에 붙어 있던 구조물도 강한 바람 앞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도로 인근에 있던 가로등과 승용차를 잇따라 덮쳐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김원만, 목격자]
"호텔 쪽에서 패널이 떨어지면서 가로등과 같이 쳐서 차가 이렇게 된 거예요."
가로수는 맥없이 뽑혀 버렸습니다.
쓰러진 나무가 차선을 다 막아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반대편 차선으로 피해갑니다.
서울 동호대교 부근 도로에선 가로수가 한꺼번에 뽑혀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가 버스전용차로를 아예 막아버려 출근길 시민들이 발을 구르기도 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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