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부산세계불꽃축제가 심각한 안전 문제를 방치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부산시와 협의해 강화된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행사 당일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도로 기능이 마비돼 돌발 사고가 나도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할 수 없어 대형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관람객 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백사장 중앙에 마련된 VIP석은 무료 관람행사에서 위화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람을 방해해 폐지하거나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꽃축제가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축제의 규모를 키우는 것 못지 않게 안전 대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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