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구글 개인정보 수집 혐의 입증

2011.01.06 오전 07:23
한국 경찰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업체인 구글의 하드디스크 암호를 해독해 구글의 개인정보 무단수집 혐의를 밝혀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해 8월 구글코리아에서 압수수색한 하드디스크의 암호를 해독한 결과 개인 이메일과 메신저의 송수신 내용 등 수 십만 건의 개인정보가 저장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미국의 구글 본사 실무진 2, 3명과 한국의 구글 코리아 직원 등 10여 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현재 하드디스크 분석이 80% 정도 진행돼 나머지 분석작업을 벌인 뒤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할 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현재 구글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수사는 미국 등 16개국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혐의를 입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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