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로 인한 후폭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후쿠시마 원자로를 냉각시켜 방사능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원자로 내부보다는 외벽에 물을 투입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사고.
전 세계가 방사능 공포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후쿠시마 원자로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원자로 외벽에 냉각수를 투입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KAIST 장순흥 박사팀은 후쿠시마 원자로의 냉각을 위해서는 내부보다는 외벽, 즉 외부에 물을 투입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자로 노심 외부에 물을 넣을 경우 예상되는 열유속은 1㎡에 300㎾ 수준.
열전달 한계인 ㎡당 1,000㎾보다 크게 낮아 성공적인 냉각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장순흥, KAIST 원자력공학과 교수]
"외부에다 냉각을 시켜주면은 원자로도 보호가 되고 용기도 보호가 되고 방사능 물질도 나올 필요가 없는 그러한 면에서 지금 바깥에다 물을 채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노심이 50%정도 용융된 것으로 가상할 경우 방사성 물질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원자로 용기 파손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원자로 용기 외부에 물을 주입해서 용융물을 직.간접 방식으로 냉각하는 방법은 가장 현실적으로 방사능 유출을 막고, 원자로도 보호하는 1석3조의 방법이라는 주장입니다.
원자로 외부 냉각기술은 우리 나라에서 이미 신고리 3, 4호기에 적용돼 안전성을 한 차원 높였습니다.
UAE, 아랍에미레이트 수출 원전에도 이 기술이 활용됐고, 기존 원전에도 적용해 우리 나라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장순흥, KAIST 원자력공학과 교수]
"원자로에는 노심 용융 사고가 나면 바로 예비 열냉각 방법을 통해서 원자로 용기를 보호하고 방사능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그렇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의 원자로 외벽 냉각기술은 최근 일본 원자력 전문가들과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고, 일본 정부에도 관련 내용이 전달된 상태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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