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망자 1명 더 확인...역학조사 결과 주목

2011.05.12 오후 06:55
[앵커멘트]

원인미상의 급성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 더 확인됐습니다.

50대 초반의 남성으로, 이미 알려진 환자 8명과 증상이 아주 유사합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 거주하는 52살 이 모 씨가 심한 감기 증상으로 대학병원을 찾은 건 지난 달 4일.

이 씨는 입원한 이후 고열과 호흡곤란에 시달리다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결국 29일 숨졌습니다.

[인터뷰:이 모 씨 유가족]
"간질성 폐질환이다.TV에 나오는 그거더라고, 딱. 어디 여행간 적 있냐, 먼지나는 공사하는 그런 데서 일하는지, 원인을 알 수가 없다고..."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했다가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빠르게 진행된 양상이 이미 확인된 환자 8명과 매우 비슷합니다.

[인터뷰:장승훈,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섬유화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시간이 가도 어떤 약을 쓰더라도 회복되지 않고 점점 진행했던 거죠."

다만 8명의 환자에게서 나타난 폐쇄성 세기관지염, 소기도에서 염증이 시작돼 폐섬유화로 이어지는 증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40대 남성 1명이 서울의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는 데다 이번 사망자도 건강했던 50대 남성인 만큼 역학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의료계는 중환자의학회를 중심으로 대형병원의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 대한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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