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력 조직, 강남 한복판 사설 도박장 운영

2011.08.18 오후 02:12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재력가 등을 상대로 사설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40살 정 씨를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재작년 12월부터 다섯 달 동안 서울 삼성동의 고급 빌라 등에 도박장을 차리고 재력가들을 끌어들여 하루에 판돈 수억 원씩, 모두 백억 원 규모의 이른바 '바카라' 도박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개 폭력조직에 속한 정 씨 등은 참가자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뒤, 갚지 못하는 사람을 마구 때리거나 정상적인 채무인 것처럼 위장해 재산을 가압류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도박 자금을 치밀하게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자금을 추적해 환수할 방침입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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