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사퇴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곽 교육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곽 교육감은 일단 거취와 관련해서는 입을 굳게 닫았지만 고민은 깊은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일단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거취에 관심이 많은데 혹시 입장은 정리하셨어요?)
"..."
평소보다 조금 늦게 출근해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는 답을 피한 채 곧바로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곽 교육감이 사퇴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예정됐던 일정도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시의회 임시회 개회에도 참석했지만 거취와 관련한 말은 피했습니다.
[녹취: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서울시민과 시의원님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서 몹시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교육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물론, 교원단체와 시민·사회단체도 사퇴 요구를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대표]
"선거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교육감이기에 마땅히 사퇴해야 합니다."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검찰 소환도 곽 교육감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 교육감이 서울 교육의 수장으로서 검찰에 소환되는데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검찰 출석 전에 거취와 관련한 결단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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