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 항공사 기장이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북한을 찬양하는 자료를 무더기로 올린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보안과는 과학 관련 개인 홈페이지에 김일성 찬양 자료 등 북한에서 만든 이적표현물을 다수 올린 혐의로, 어제 항공사 여객기 기장 A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해당 항공사측에 운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종북 사이트인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와 개인 블로그 등에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병무청 공무원과 현직 변호사 등 70여 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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