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 상태에서 성형수술을 받거나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이 최근 3년 동안 18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검찰이 마취 관련 의료사고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한 내역을 보면, 지난 2008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수면마취 사고 건수는 모두 23건이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측은 이 가운데 18명이 숨졌고 나머지 5명은 뇌손상과 전신마비를 비롯한 심각한 장애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사고의 경우, 80% 이상이 마취전문의의 도움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하다 사고가 났고, 또 마취 사고의 90% 이상이 종합병원이 아닌 개인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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