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덥다, 더워"...도심 피서지 북적

2012.06.24 오후 05:23
[앵커멘트]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오르는 등 한여름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시민들은 수영장과 실내 스케이트장 등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여름 더위에 얼굴이 벌개진 아이들이 물 속으로 풍덩 빠져듭니다.

함성을 지르며 물총을 쏘고, 꼬마 보트를 타고 첨벙첨벙 물놀이를 합니다.

분수 속에서 지칠 줄 모르고 뛰어노는 아이들, 아이들을 데려나온 어른들도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인터뷰:황정신, 서울 개포동]
"오늘 날씨가 덥잖아요. 물이 시원하니까 아이들이 물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좋네요."

강한 햇빛을 피해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려는 시민들은 실내 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애인의 손을 꼭 잡고 한발한발 내딛다보니 웃음꽃이 절로 피어납니다.

[인터뷰:김진섭, 서울 반포동]
"날씨가 더워서 여자친구랑 스케이트타러 아이스링크 왔는데, 시원하고 좋아요."

여름의 시작, 단오를 맞아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부채를 만들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인터뷰:신민선·신민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집에서 감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요, 향도 좋아요."

서울의 낮기온이 33도 가까이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진 휴일, 도심 속 피서지는 밀려드는 인파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YTN 이하린[lemonade010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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