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인성 백내장·녹내장 급증...조기 치료 중요

2012.11.11 오후 12:07
[앵커멘트]

노인 인구가 늘면서 백내장과 녹내장 같은 노인성 안과 질환이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왼쪽 눈에 백내장이 생긴 70대 환자입니다.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더니, 일상생활을 하기도 어려워지자 결국 인공 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류록일, 백내장 수술 환자]
"(잘 보이지 않아서) 자꾸 신경질이 나고 특히 위험한 것은 계단 올라가는 것은 괜찮은데 내려올 때 잘못하면 앞으로 넘어질 수도 있고..."

백내장 같은 노인성 안과 질환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50대 이상 백내장 환자 수는 109만 명으로 4년 사이 31퍼센트나 늘었습니다.

녹내장은 이보다 더 심해 50대 이상 환자가 무려 65퍼센트나 급증했습니다.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은 50대부터 증상이 시작돼 70대 이상은 열에 여섯이 걸릴 정도로 환자가 많습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생기는데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아예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박종운, 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
"시야 결손 부위를 인지하는 것이 어려워서 (녹내장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신경 손상은 아직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기술이 개발돼 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시야가 흐릿하고 답답해지면 우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이 50퍼센트까지 진행되지 않았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시력을 유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씩 녹내장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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