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 전형료 장사 못 한다!

2013.05.22 오후 06:36
[앵커멘트]

올해 대학 입시부터 대학들이 입시를 치르고 나서 남는 전형료를 응시자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대학들이 전형료 장사를 한다는 비판 때문인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신윤정 기자!

대학들이 전형료 수입을 얼마나 올리길래 이런 조치가 나온거죠?

[리포트]

입시를 치를 때마다 보통 수시는 6번, 정시는 3번씩 지원을 하게 되는데요.

대학마다 또 전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적게는 5만 원에서 많게는 15만 원씩 전형료를 내게 됩니다.

한 수험생이 한 해에 9번 지원을 하게 되면 꽤 큰 돈이 드는 셈인데요.

대학으로 치면 전형료 수입이 평균 2천억 원에 이르게 됩니다.

수입과 지출로 따져보면 지난 2011학년도 입시에서 대학 205곳 중 91곳이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수험생과 학부모 불만은 그동안 전형료가 비싸기도 하지만, 떨어졌을 경우 이 돈이 모두 날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법률을 개정한 것도 이런 수험생과 학부모 원성 때문입니다.

사실 더 일찍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것인데요.

어제 개정 고등교육법이 공포됨에 따라 환불의 근거가 생긴 셈입니다.

대학이 시험을 치르지 못한 응시자에게 전부 또는 일부를 돌려주고, 입시 후에 남는 전형료를 응시자에게 되돌려주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올해 입시부터 적용이 됩니다.

구체적인 환불 방법에 대해 교육부는 앞으로 시행령 작업에서 다루겠다는 입장인데요.

대학이 전형료 수입에 비해 지출이 더 커서 적자였다고 주장할 경우 사실상 환불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과연 대학이 의도적으로 지출을 부풀릴 경우에 대비해 정부가 철저한 대책을 세울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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