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단체 "빼빼로데이 제품 방사능 오염 가능성"

2013.11.11 오전 12:03
오늘 이른바 '빼빼로데이'를 맞은 가운데 국내에서 대량 유통되는 초콜릿 과자에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산 원료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롯데제과가 생산하는 초콜릿 과자와 초콜릿 제품 7개 가운데 5개에 원료인 코코아매스와 코코아버터의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거나 수입산으로 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태제과는 초콜릿 과자의 코코아매스 원산지를 일본산으로 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롯데와 해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큰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가공·원료식품을 대량으로 수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빼빼로데이 제품의 원료가 일본산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 측은 일본에서 수입된 원료는 후쿠시마 인근이 아닌 오사카에서 생산된 원료라며 지난해 말부터 덴마크산으로 바꿔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고, 해태제과 측은 일본산이라도 후쿠시마가 아닌 고베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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