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들 병 고치려...마약 밀반입 국정원 직원

2014.03.19 오후 07:02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해외에서 식물 뿌리 가루를 들여온 국정원 직원이 마약 밀수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국제우편으로 신종 마약을 들여온 혐의로 국정원 직원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씨는 17살인 아들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로 정상생활이 불가능해지자 효능이 있다는 '미모사 뿌리 가루'를 들여왔지만, 해당 가루에 신종 마약 성분이 포함돼 적발됐습니다.

최 씨는 미모사가 마약으로 분류되는지 모르고 해당 약품을 들여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마약 분류 물질을 들여왔지만, 미모사 뿌리에 ADHD 치료성분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사법처리 수위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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