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사장 파이프 추락...행인 여성 허벅지 관통상

2014.07.02 오후 06:17
[앵커]

신축 중이던 6층짜리 건물 공사장에서 파이프가 떨어져 길 가던 여성이 허벅지를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공사장 안전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길가에 쓰러져 있습니다.

쓰러져 있는 여성의 허벅지에 기다란 파이프가 꽂혀 있고, 그 주위로 피가 흥건합니다.

건물 신축 공사장 곁을 지나던 여성 42살 유 모 씨에게 파이프가 떨어진 건 오전 9시 50분쯤!

당시 공사장 6층에서는 인부들이 건물 외벽 작업을 마무리하고, 비계를 철거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길이 6m, 지름 5cm짜리 철제 파이프 하나가 15m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안전망 하나가 설치돼 있었지만 속수무책으로 뚫렸고, 파이프는 그대로 밑에 있던 유 씨를 덮쳤습니다.

[인터뷰:강남소방서 관계자]
"완전히 관통했어요. 파이프가 길이 6m짜리예요. 허벅지를 뚫고 들어가서 무릎이 구부러진 아랫쪽 종아리까지 박혔어요."

허벅지를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은 유 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관리가 미흡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