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공공기관 고위 임직원이 퇴직 뒤 근무하던 기관의 출자회사나 자회사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출자회사가 있는 공공기관 91곳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0개 기관에서 96명이 자회사나 출자회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청구대상 공공기관 가운데는 한국철도공사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각각 7명, 한국서부발전과 중소기업은행이 각각 6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공공기관 경영공시포털 '알리오'에도 공시된 임원 출신은 32명이었고, 공시 대상이 아닌 본부장·국장급 고위 직원 출신은 64명이었다고 '시민사회'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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