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뇌염 비상...전국에 경보 발령

2014.08.05 오전 11:24
[앵커]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본 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밤이나 야외 활동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김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부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말에 잡힌 모기들을 조사해보니 절반 이상이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내렸습니다.

일본 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의 피를 빤 뒤 다시 사람을 물었을 경우 옮깁니다.

사람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 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일본 뇌염을 옮길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 겁니다.

일본 뇌염에 걸리면 급성으로 신경계 이상이 나타나는 데 주로 고열과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증상을 보입니다.

사망률도 높고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선 모기에 물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10월 하순까지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때도 긴팔 옷을 입는 등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께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살까지는 표준 일정에 맞춰 일본 뇌염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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