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점·동점자 속출...대입 전략은?

2014.11.15 오전 09:55
[앵커]

이번 수능시험이 물수능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변별력이 워낙 떨어졌다고 그래서 수험생들 지금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앵커]

입시전문가 두 분 초대했습니다.

김용근 입시전략연구소장 또 김영일 교육컨설팅 대표 나오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정말 변별력이 그렇게 많이 떨어졌습니까, 이번 시험이요?

[인터뷰]

작년에 비해서 훨씬 그렇죠.

국어를 봤을 때 국어B를 제외하고는 한 문항씩 틀려야지만 1등급이고 2개 틀리면 2등급으로 추락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한 문항 으로 등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작년보다 확실히 너무 쉬운 수능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물수능이 있으면 유리한 학생도 있고 좀 불리한 학생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인터뷰]

그런데 쉬운 수능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층은 최상위권 학생들입니다.

평소에 실력발휘가 실수로 인해서 망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너무나 많은 거죠.

이런 점에서 너무 쉬우면 최상위권이 손해를 보고 나머지 층은 그런 문제 좀 덜하다고 봅니다.

결국 쉬운 수능일수록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굉장히 불리한 시험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3년 전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면서요?

2011년에서도요?

[인터뷰]

그 당시에도 물수능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때는 이제 출제 당국에서 의도적으로 1% 만점을 들고 나왔었고 그것이 어려웠던 수능에서 변화됐는데 올해 수능은 지금 소위 공기수능이라고 그런다고 합니다.

[앵커]

공기수능은 또 뭡니까?

[인터뷰]

누구나 만점을 대할 수 있는 수능이었다.

[앵커]

공기처럼 누구나 마실 수 있다.

그때 어떤 양상이 나타났었나요, 2011년에는?

그때도 최상위 학생들이 많이 손해를 보고?

[인터뷰]

원래 시험이 쉽게 출제가 돼서 원점수상에 올라가게 되면 실질적인 표준점수는 최상위 집단에서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상위권을 2등급까지로 본다면 최상위부터의 점수가 예전 올라갈 수 있는 데보다 낮아지니까 그 극간대에서 점수를 벌릴 수있는 데가 커지는 거죠.

그리고 3, 4, 5등급 중간층에 있는 학생들은 나중에 성적표를 받아보면 알겠지만 거의 표준점수상에서는 차이는 없습니다.

지금 원점수를 가지고 정말 힘들고 고민에 빠져야 될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이다고 볼 수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영어도 변별력도 잃었고 아무래도 수학도 변별력도 잃었습니다.

자연계 학생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 같아요.

[인터뷰]

결국 인문계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거는 국어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자연계들은 국수영이 다 쉽게 출제가 됐거든요.

결국 보니까 한 문제 게임으로 1, 2등급이 바뀌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자연계 학생들이 더 위험에 처했죠.

아까 말씀드렸듯이 위험에 처한 층은 소위 의예과를 지망하려고 하는 학생들의 경우에 한두 문제로 명문대를 가고 못 가고 문제가 생긴 거죠.

이런 점에서 자연계 최상위권의 학생들의 경우에는 확실히 작년보다 지원하기가 어렵게 됐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서 과목별로 등급별 컷점수를 그래프를 준비했는데 보면서 설명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보시죠.

[인터뷰]

지금 총괄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주요 교과목들, 계열에 따라서 주로 반영도가 높은 과목이 있는데 국어B 같은 경우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1등급이 97정도로 예측이 되는 이런 수준선상에서 봤을 때는 타격이 사실상 조금 적습니다.

그런데 자연계에서는 제일 핵심이 될 수 있는 수학B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다, 이렇게까지 결과가 가채점에서도 나오니까 학생들이 수학을 가지고 가지는 것이 아니고 과학만 가지고 가져가야 되는 거죠.

2등급 정도 수준도 A형 같은 경우 91, 29점. B형 같은 경우에는 95, 96점.

[앵커]

A가 어려운 거, B가 쉬운 거, 그런 것인가요?

[인터뷰]

개념상으로 봤을 때 A는 쉬운 쪽, B는 어려운 쪽으로 따지는데 이게 국어가 그러한 개념이고요.

계열에 따라서 인문계 같으면 국어는 B형, 자연계는 A형.

반대로 자연계 같은 경우에는 자연계 수학은 B형이되고 인문계는 A형 이렇게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영어 볼까요?

[인터뷰]

영어 1등급이 98점.

2점짜리 1문제를 틀렸을 때 간신히 등급에 턱걸이를 하고 2등급이 92에서 93점.

그러니까 90점대를 넘어선 학생들만이 2등급선에 도달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실력이 아니라 실수를 보는 게 아니냐라고 합니다.

괜찮은 겁니까, 이렇게 해도?

[인터뷰]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실수로 인해서 석차가 바뀐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불공정하죠.

그래서 우리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를 계속 유지하는 한에 있어서는 이렇게 너무 쉬운 문제는 확실히 고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문제가 있죠.

[앵커]

아무래도 학생들 입장에서는요.

주요 대학의 예상 합격선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어느 정도로 예상을 하세요?

[인터뷰]

일단 지금 가채점 결과지만 워낙 쉽게 출제가 되다 보니까 대표적인 대학을 예를 들어보면 서울대학교 자연계 가장, 의예과가 높은 학과인데요.

현재로써는 400점 만점에 396점입니다.

4점짜리 1개를 틀리거나 아니면 2점짜리 2개 틀려야만 갈 수 있는 그 정도 쉬운 수능이었고 그리고 문과쪽으로 보면 학생들이 가장 인기있는 과가 경영학과인데 서울대, 연대 경영학과가 393점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B형이 어려웠기 때문에 국어, 그만큼 성적이 낮아진 거죠.

주요 대학 마지막 커트라인선을 놓고 보면 서울대 같은 경우에는 최하위과 문과는 390점 이상, 자연계는 380점 넘어야지만이 지원이 가능할 것 같고요.

그리고 연고대는 문과는 380점, 그리고 이과는 한 375점 정도는 넘어야지만 합격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열심히 쓰세요, 지원하시려고요?

[인터뷰]

어머님들은 초죽음일 겁니다.

[앵커]

소장님도 비슷하게 예상합격선을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일부 기관에서 서울대 의과대학을 400점 만점을 내놓은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상황까지는 안 가는데 어느 정도 약간의 변별력은 있다고 봅니다.

지금 기본적으로 말씀하신 대로 그런 정도의 적정선인데 수험생 입장에서 본다면 예년보다 상당히 높은 더 많은 점수를 받아야만 갈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타난 거죠.

[앵커]

전반적으로 어쨌든 지금 이 현실을 현실로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조언을, 전략,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별로 해 주신다면 어떤 조언을 수험생들, 학부모들한테 하시겠습니까?

[인터뷰]

정시요?

[앵커]

수시죠, 수시를 먼저 보죠.

[앵커]

둘 다요.

[인터뷰]

지금 우리 학생들 오늘부터 입시설명회 있지 않습니까?

가장 중요한 게 오늘도 많이 전화가 왔는데요.

당장 내일부터 실시하는, 오늘부터 실시하는 논술고사에 응시할 것인지, 말 것인지.

앞으로 남아있는 면접구술이 가장 관건입니다.

그래서 지금 학부모님이 정시지원하는 시간이 남아있거든요.

지금 어머님들이 아셔야 될 것은 등급을 갖고 대학 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원점수 갖고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대학을 갈 때는 나중에 성적을 받게 되면 표준점수와 백분위 총점을 갖고서 지원하는 대학의 학부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시고 총점을 갖고 가늠하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소장님도 조언을 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수시냐, 정시냐 했을 때 저도 고민들을 대하게 되는데요.

가고 싶은 특정한 학과는 남아있는데 문제는 그중에서 좀 덜 가고 싶은 학교가, 대학이 있는 겁니다.

그랬을 때 과연 이 점수를 거기를 가지 않고 정시에 거기를 갈 수 있다면 포기하겠다는 건데 그것을 등급 하한선에 자기 학생이 들어갈 수 있느냐, 이게 학생들이나 학부모들한테는 상당히 관심거리가 됩니다.

그런데 입시기관에서 지금 가채점한 결과가 금년도에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선상에서 하고 최종적인 판단 내려주는 게 필요합니다.

[앵커]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 영향력이 더 커졌다면서요, 비중이요?

[인터뷰]

대부분 군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수능만 100% 가지고 판별하는 대학이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등등이 있고 지방권에서는 국립대학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려대학교나 연세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50:50 정도.

50%을 학생부로 쓰던 것이 한 10% 정도로 올렸고 숭실대 같은 경우에도 95%가 수능입니다.

그러니까 수능 가지고 정시는 간다, 이렇게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앵커]

어렵습니다.

[앵커]

복잡하겠군요.

수능이 100%, 90% 인데.

수능이 변별력이 떨어졌으니까 고민이 되겠습니다.

[앵커]

또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논술고사를 보기 시작할 텐데 논술고사를 볼 때 주의해야 될 점도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제 1학기 때까지 논술을 끝마지고 2학기에는 수능에 집중하는 형태거든요.

그런데 우리 학생들은 이미 수시 어느 대학에 원서를 다 써놓은 상태입니다.

예컨대 연세대는 지났지만 고려대, 중앙대, 성균관대 이미 정해놓았기 때문에 그 대학에 맞는 모의논술 갖고 훈련하는 것인데요.

최근에 입시논술은 자연계 같은 경우 수학, 과학입니다.

변칙이 통하지 않죠.

아느냐, 모르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각 대학에서 출제한 모의고사 문제를 갖고서 실전훈련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문과도 정답 있는 논술이기 때문에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해당 대학에 맞춰서, 출제자의 의도에 맞춰서 쓰는 것이 이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논술고사도 정답이 있는 거군요.

[인터뷰]

최근의 논술은 그렇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입시설명회가 시작된다면서요?

그러면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지 조언을 해 주시죠.

[인터뷰]

우선 여러 군데 입시설명회를 전부 듣다 보면 굉장히 혼란스러울 겁니다.

그런데 어떤 곳에서든지 본인이 참고할 만한 맥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선 설명회를 갔을 때 당장 논술고사라든가 면접을 이번 수시 때 치를, 판단의 증거가 될 수 있는 등급간의 차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정시를 지원하고자 했을 때 올해같이 변수가 많은 쪽에서는 지원상에서 참고할 데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 설명들을 귀담아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그런데 이렇게 물수능이 되다 보니까 어느 때보다도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하향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조금 바람직한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인터뷰]

어쨌든 눈치작전은 항상 있어왔는데 금년에 보니까 상위권 학교의 경우에는 같은 점수대들이 몰릴 가능성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런 동점자가 많아지게 되면 결국 나머지 변수인 학생부의 미미한 점수대가 당락을 결정지을 거거든요.

이런 점에서 봤을 때 금년에는 과거보다 확실히 눈치 지원이 많을 것인데 아직 우리가 정시 지원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그 후에 고민할 일이고 지금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눈치 지원은 당연히 있습니다.

그대신 나중에 아까 얘기했듯이 표준점수 총점을 갖고 움직이기 때문에 점수대에 따라서 눈치지원을 안 할 학생도 있어요.

결과적으로는 가군, 나군 세 번 원서를 쓰기 때문에 포토폴리오만 잘해도 금년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앵커]

소장님은 제2캠퍼스를 주목하라고 하셨다면서요.

설명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이번처럼 점수가 전반적으로 하향지원을 하게 되고 합격선이 올라가는 수준일 때는 꼭 그 대학을 가기 위해서 몸부림치기보다는 그 점수를 가지고 또 본인이 평상시 생각하지 않은 쪽, 이거보다는 차라리 명문권 대학의 분교를 겨냥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지금 서울 같은 경우에는 5개 대학이 되는데 고려대, 연세대학교 또 한양대학교, 동국대학교, 홍익대학교.

이 대학교의 분교에 가면 아직은 분교지만 1학년 때 학점관리를 잘 하면 자기 과에서 최상위 등수를 유지했을 때 본교로 오게 됩니다.

이를테면 쥐도 새도 모르게 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거고.

[앵커]

잘못한 것도 아닌데 쥐도 새도 모르게 올 필요는 없죠.

[인터뷰]

좀더 좋은 방법은 이미 본교하고 분교하고 통합이 된 대학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앙대학교가 시작을 했고 경희대, 한국외대 그리고 작년 같은 경우에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하고 죽전하고 합쳤습니다.

이게 뭐냐하면 제2캠퍼스를 가지만 입학과 동시에 이미 그 학생은 서울 졸업장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 제도권적으로 마련되어 있으니까 꼭 내가 불합격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심하게 안아가면서 무리해서 지원할 것은 없다.

그리고 또 이런 것 외에도 대학 내 설치되어 있는 여러 가지 전과제도라든가 보면 건대, 동국대학교, 인하대, 아주대 같은 경우 정원의 50 내지 많으면 100%까지 전과가 허용됩니다.

이런 쪽으로 해서 조금 합격선이 낮은 쪽에 갖다가 본인 과를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앵커]

수능이 이렇게 쉬워서는 곤란하지 않느냐, 아까 말씀하셨는데 제도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까?

[인터뷰]

지금은 이제 예고제이기 때문에 갑자기 바꿀 수는 없고요.

제가 봤을 때는 최선의 안은 지금 작년,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난이도 기준을 각 과목별로 만점자 1%를 기준을 내세웠는데 작년부터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생겼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가장 최선의 방법은 현행과 같은 9등급제 하에서는 과목별 만점자를 과거처럼 1% 내외로만 출제하더라도 이와 같은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소장님 혹시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인터뷰]

저도 금년 시험에는 처음으로 유감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시험은 시험다워야 합니다.

그러니까 평가를 할 수 있는, 적어도 3년 내지 4년, 5년을 준비해서 오는 학생들이 자기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그리고 만약에 수능이 이렇게까지 쉬워지고 또 과목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는 상황이 되면 고등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은 어렵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