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절염에 좋대서..." 고양이 잡아먹은 50대 입건

2014.12.09 오후 03:57
[앵커]

"지네를 먹으면 허리 통증이 낫는다, 고양이는 유연성이 좋아 관절염에 특효약이다"

이런 민간요법, 한 번쯤 들어보셨겠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낭설인데요.

그런데 이 말을 믿고 주택가에서 길고양이들을 잡아 먹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남성은 9월 중순부터 두달 여 동안 울산의 주택가를 돌며 길고양이 덫을 놨는데요.

약 30마리를 잡아 일부는 고아먹고, 일부는 농촌 5일장에 마리당 만 원~만 오천 원을 받고 내다 팔았습니다.

이 남성이 '관절염 약'으로 고양이를 먹기 시작한 건 2009년부터라고 하는데요.

주인 없는 길 고양이라도 함부로 포획하거나 학대하면 동물 보호법으로 처벌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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