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현아 증거인멸 개입 확인...조만간 영장 청구

2014.12.19 오후 10:29
이른바 '땅콩 회항' 논란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7일 승무원들의 "절차 미준수 사항을 확인하고 보고하라"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땅콩 회항' 사건이 보도되기 전부터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이번 사건의 은폐·축소에 적극 관여한 객실 담당 여 모 상무를 다시 불러 조 전 부사장의 개입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여 상무 외에 다른 임직원들도 조사하고 있고 일부 임직원은 출국 금지한 상태입니다.

조 전 부사장이 조직적인 증거인멸에 적극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데다 추가 인멸 우려도 있는 만큼 조만간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