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컷] 하늘로 사라진 전투기 정비 대금 240억

2014.12.29 오후 01:47
[한컷뉴스]

정비 대금을 빼돌린 민간 부품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공군 주력 전투기인 KF-16 정비를 맡은 업체가 지난 5년 동안 240억 원을 챙긴 겁니다.

멀쩡한 부품을 마치 고장 나서 새것으로 교체한 것처럼 꾸미거나, 재고부품을 사용하고도 새 제품을 쓴 것처럼 서류를 둔갑시켰습니다.



협력업체를 통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고, 지급한 물품대금을 차명계좌로 돌려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로챈 돈은 2006년 12월부터 5년 동안 240억 7,800만 원으로 전체 계약 규모인 457억 원의 절반이 넘습니다.

박 씨의 비리는 2010년 해군 링스헬기 추락 사고를 계기로 '방산 원가 분야 기동점검'에 들어간 감사원에게 적발되었으며 2012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했다가 지난 8일 합수단에 붙잡혔습니다. 현재 공범 3명은 2012년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입니다.

디자인:최승광[graphicne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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