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토막시신 사건' 신체 일부 추가 발견

2015.04.07 오전 12:31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신체 일부를 또 발견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어젯밤 10시 10분쯤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기념공원' 인근 갯벌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곳은 처음 상반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바닷가 쪽으로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앞으로 국과수 감식을 통해 머리와 상반신이 동일 인물의 신체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머리 부분이 비교적 훼손되지 않아 앞으로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피해자의 혈액형이 O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국 경찰서에 피해자의 신체 특징 등이 담긴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피해자의 신체 특징과 관련해 국과수 부검의는 시신의 왼쪽 어깨에서 앞가슴 쪽으로 23cm가량의 수술과 맹장 수술 흔적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연령대가 확인되면 경기 지역과 전국의 미귀가 실종 신고 여성의 가족과 시신의 DNA를 대조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그제(5일) 자정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 부근에서 예리한 흉기에 의해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반신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