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시민 10명 중 4명 "결혼과 이혼은 선택사항"

2015.05.27 오후 03:49
시대가 바뀌면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많이 달라졌죠.

실제로 서울 시민 10명 중 4명은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내놓은 자료인데요.

'결혼은 선택사항'이라는 응답이 지난 2012년 34%에서 지난해에는 41%로 늘었습니다.

반면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은 19%에서 13%로 줄었네요.

이 같은 인식 변화는 남성보다 여성이 두드러졌는데요.

남성의 경우, 결혼은 하는 게 좋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지만, 여성은 46%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라고 답했습니다.

이혼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혼은 절대 안 된다'는 응답은 9%에도 못 미쳤지만, '이혼 또한 선택사항' 이라는 견해는 43%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는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이혼 역시 2004년부터 감소 추세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2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이 32%로 결혼 4년 미만의 신혼부부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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