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경찰서는 흉기로 위협을 당해 신고한 여성에 무성의하게 대응한 양촌파출소 29살 황 모 경장을 감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경장은 지난 25일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의 한 마트에서 동료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임의동행한 42살 한 모 씨를 조사하지 않고 풀어준데다 다른 핑계를 대며 바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 경장은 또 피해자 가족이 파출소에 전화해 보복이 두렵다고 호소했지만 보복하면 그때 신고하라며 무성의하게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임의동행된 피 혐의자를 즉석에서 조사할 의무는 없지만 황 경장의 언행이 부적절했던 점은 인정한다며 조사한 뒤 적절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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