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수억 원을 챙긴 10대 청소년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20살 임 모 씨와 16살 이 모 군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 씨 등은 지난달 초부터 전화로 검찰을 사칭한 뒤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면서 돈을 보호하려면 검찰 계좌로 송금하라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6억 3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범행에 사용될 통장이나 카드를 빌려준 혐의로 33살 김 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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