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살로 잠정 결론"...당일 행적은?

2015.07.19 오후 04:48
[앵커]
부검 결과, 국정원 직원이 숨진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임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건 당일의 행적은 아직 밝혀져야 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국정원 직원 45살 임 모 씨의 죽음을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임 씨가 차 안에서 스스로 번개탄을 피워 목숨을 끊었다는 겁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밝혀진 임 씨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입니다.

경찰은 또, 임 씨에게 별다른 외상이 없었고, 임 씨의 차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타살을 의심할 만한 부분이 없는 만큼 경찰은 임 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해 장례 절차를 밟게 했습니다.

이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기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업무와 관련해 심적 압박감을 느낀 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우선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동수, 경기 용인 동부서 형사과장]
"업무적으로 좀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에 대해서?) 그건 가족들도 정확하게 얘기를 안 합니다."

그러나 사건 당일, 집에서 13km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되기까지의 행적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여전히 의문은 남습니다.

새벽 5시에 집을 나서 누구를 만나거나, 다른 장소에 들르진 않았는지 등도 앞으로 조사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사건 당일 임 씨가 집을 나선 뒤의 행적도 밝힐 계획입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