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에 대해 오늘도 찬성과 반대 측의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진보 성향 사학자 20여 명은 획일화된 역사 교육이 초래한 문제를 그동안 일선 교육 현장에서 체험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정화 행정 예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이 유신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해놓고 이제는 국정 교과서 편찬을 자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모두 협력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현행 검정 교과서 체제에서는 학생들이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가지지 못 했다며, 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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