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증 혐의' 권은희 의원 민변 변호사 선임

2015.10.23 오후 04:22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 의원은 다음 달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민변 소속 변호사인 김정호 변호사 등을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 과정에서 민변 소속 변호사들과 검찰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권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위증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검찰은 권 의원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권 의원과 함께 2012년 대선 직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동료 경찰들을 증인으로 부를 방침입니다.

국선 변호사가 선임돼 있었던 권 의원이 변호인을 교체하면서 오늘로 예정됐던 1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5일로 변경됐습니다.

권 의원에게 적용된 '모해위증죄'의 법정형은 벌금형 없이, 10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규정돼 있어,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