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블릿PC 샀더니 물병이"...중고 거래 사기

2015.12.02 오전 06:01
중고 물품을 싸게 판다고 속이고 상자에는 물병만 넣어 보내 돈만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습 사기 혐의로 31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태블릿 PC 등 고가 전자제품을 시세보다 싸게 판다고 올린 뒤 실제 공책이나 물병이 든 상자를 보내 돈만 입금받는 수법으로 171차례에 걸쳐 3천5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물병이 든 상자의 송장 번호를 찍어 보내주며 피해자에게는 마치 실제 물건이 배송되는 것처럼 안심시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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