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안부 피해 할머니 "만족 못 하지만 정부 따를 것" (입장 발표 전문)

2015.12.28 오후 04:06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 책임을 명시하고, 아베 총리가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사과한다는 한일 외무장관 회담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입장 발표

어렸을 때 정말 인간의 자유를 짓밟히고 갖은 고생을 다하고 지금 여기 살아계신 양반들은 다 구사일생으로 명명이 긴 분들입니다.

이렇게 저나 여러분들이 만나서 한집식구가 돼서 살고 있지만 하여튼 저희는 정부의 뜻만 보고 그저 정부의 법적으로 해결할 것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물론 정부에서 대통령을 비롯해서 외무부 장관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저희들 때문에 신경도 많이 쓰시고 그랬는데 지금 만족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온 지난 날을 생각하면 지금 돈이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인간 자체, 인간으로서, 인간의 권리를 갖고 못 하고 그렇게 살아 왔기 때문에 만족은 못하지만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입장으로서는 정부도 저렇게 애쓰고 또 법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법도 있고 또 세계적으로 법도 있는데 저희 마음대로 한다고 그렇게 되는 일도 아니고 여하튼 정부에서 기왕 이렇게 나서서 금년 안으로 해결하시려고 하니까 애쓰시는 분들도 생각하고 저희는 정부에서 하시는 대로 따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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